안동 도산면 왕모산(王母山)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사는 운산 스님과 백구(똘이)를 모델로~~
좀 더 멋스럽게 촬영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스님은 왕모산 깊은 골짜기에 화전민이 살던 집을 개조해서
오로지 4마리의 똘이와 함께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면서 살고 계셨다.
( 4마리의 개 이름이 모두 똘이라고~~ㅎㅎ)
소탈하면서도 강단이 있어 보였고,
방송에 여러 번 출연해서 꽤 알려진 분이셨다.
스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험난했지만
우리 일행은 다행히 길을 잘 찾아갔다.
집 한 켠에는 수작업 도구들이 즐비했는데
하루 중 반은 수공예로 시간을 보내고,
손재주가 능해서 기타도 제작하고 있었다.
촬영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와
손수 우려주신 보이차에 스며든 따스함과 친절함까지..
- 9월 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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