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진 여정

♡아름다운 날들♡938

고운 봄 수채화 같은 봄날 여리디 여린 연둣빛 사이로분홍빛 꽃잎들이고스란히 물 위에 내려앉는다. 그 순간,어느 화가가 그린 풍경 속으로조용히 걸어 들어간 느낌이다. 그날의 봄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내 마음속에도 잔잔히 번져갔다. 셔터를 누르기보다 그 장면을 그저 오래 바라보고 싶다.이대로 한참을 머물러 준다면~~ 2025. 4. 17.
유채 꽃밭 노란 물감을 쏟아낸 듯들판 가득 봄빛이 화사하다. 햇살 머금은 꽃잎 위로바람이 몰아친다. 노란  물결이 넘실넘실온 들판을 뒤흔들며 지나간다....이번 여행으로 제주 하면바람을 잊을 수 없을 것만~~ 2025. 3. 19.
노랑으로 물들이다 큰딸 가족과 제주 여행 노란 유채를 만나고 싶었던 설렘과 기대로 제주로 떠나다. 까만 돌담 안에노란 유채가 곳곳에서 반겨주고~ 화사한 봄날을 느끼고 싶었는데제주의 하늘은 변화무쌍하다.  돌풍에 비까지기후가 고르지 못해서아쉬움은 있었지만두 손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2025. 3. 19.
얼음 위의 반영 얼음 위의 반영 고요한 계곡 얼음에 스며든 마지막 겨울 눈 쌓인 나뭇가지가 희미한 그림자로 내려앉다. 바람이 지나간  마지막 잔상시를 읊조리 듯이 조용히 마음에 담다. 2025. 2. 16.
눈으로 그린 그림 겨울의 손길이 닿아서밤새 마법이 이루어졌다.꿈처럼 하얀 왕관을 쓰고 찾아왔는데어느새 눈이 녹기 시작했다. 연밥마다 내려앉은 하얀 겨울이야기가 따사롭게 전해오는 날에~~ 2025. 1. 12.
얼음꽃 뾰족뾰족한 보석을 매단 얼음꽃이 피어나다.겨울의 숨결이 닿은 가지 끝에~~ 2024. 12. 17.
꽃밭이 되다 단풍이 내린 뜰이 꽃밭이 되어가을의 선물로 남는다. 나무 아래에 쌓인  낙엽은따스한 이불로추억을 감싸 안은 시간으로 머물다. 대지는 가을의 끝자락에 내게 아름다운작은 쉼터를 내어 주다. 2024. 12. 14.
단풍 배 고요한 물결 위에 나무 한 그루가 비친다 붉게 물든 단풍잎은 바람에 실려 작은 배가 되어서 떠 다닌다.여기로 저기로~~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시간은 멈추고 마음은 그곳에 닿는다. 2024. 12. 5.
반영 빗물이 고인 바닥에 나무가 비친다.물 위에 떨어진 나뭇잎들이 가지로 돌아가 한 그루 나무가 되다.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가을이반영 속에서 잔잔히 숨 쉰다. 2024. 12. 2.
가을날 노랗게 빨갛게 채색된 가을날온 세상이 따스한 빛으로 물들다. 아름다웠던 가을도 차츰 나뭇잎을 떨꿔내고 있다. 이제 겨울을 알리듯첫눈 소식이 전해지고나뭇잎들은 먼 여행을 떠나겠지. 2024. 11. 28.
가을색 아침부터 늦가을 비가 내린다. 봄꽃보다 더 예쁘게 아름답게 채색된가을 잎새들이다. 나무들은 머리를 노랗게 빨갛게 물들이고가을 안에 머물고 있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머리가 날리듯 낙엽이 되어서 내린다.마음 한 켠이 휭하니 스산하다. 2024. 11. 26.
꽃사과 햇살 아래 , 그 투명한 붉음바람에 흔들리며 춤추는 모습은마치 수줍은 고백 같아 마음마저 물들어 가는 시간 존재의 소중함이이토록고운 사랑을 전할 줄이야. 2024.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