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을
떠올리게 되는 특별한 날이에요.
그날, 성글게 눈이 내리던
차갑고 조용한 오후가
지금 눈앞에 펼쳐지는 듯해요.
첫 만남이었는데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던 그 느낌
아마 우리는 오래전부터
예정된 인연인지도 모르죠.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새
44년을 함께했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두 그루의 나무로 시작된 작은 인연은
많은 계절이 가고 오면서
아홉 나무의 풍성한 숲으로
아름다운 이야기,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낙원이 되었어요.
이제는 어느덧 익숙해진 서로의
걸음 속에서 남은 여정도
여유롭고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 오늘 사진은 얼마 전 죽파리
자작나무 숲에서 만났던
보랏빛 작살나무 열매 *
꽃말: 총명, 꿈은 이루어진다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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