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자인초등 부근 적산 가옥에는
오래된 능소화가 낡은 지붕과 유리창을 타고
폭포수처럼 흘러내린
아름다운 6월의 풍경이 있었다.
2022년 1월에 누군가가 밑동을 베어서
나무는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능소화가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었는데
아쉬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경산시에서 그 자리에 능소화를 심어주었다
세월이 흐르면 멋진 모습으로
적산가옥을 아름답게 장식하게 되겠지.
그 자리에 서서 그날을 추억하며
몇 장의 사진을 담아 오다.
- 6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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