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의 수려한 모습은
고장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존재감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유년시절에 대문 앞에 서면
철따라 바뀌는 금오산이 있었다.
그때도 저 산을 바라보던
시선은 늘 꿈과 설렘이었지.
금오산 자락 아래 펼쳐진 샛강에서
바람을 타면서 고니가 비상하고
풍선처럼 내 마음도 부푼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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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자락 아래
펼쳐진 구미 샛강으로
고니를 만나러 가던 날
바람이 심하게 불어
손이 시려서 힘든 시간이었지만
진정, 행복했노라고~~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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